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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약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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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약은 사람이다.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게는 우산이 필요한 것 같지만, 사실 함께 우산을 쓰고 갈 사람이 필요하다. 우산은 비를 가리기는 하지만, 외롭고 차가운 마음까지는 가려줄 수 없다. 곁에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비에 젖어도 마음은 따뜻할 것이다.
울고 있는 사람에게는 손수건이 필요한 것 같지만, 사실 손수건을 주며 안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손수건은 눈물을 닦아주기는 하지만, 아픈 마음까지는 달래줄 수 없다. 따뜻한 포옹은 눈물보다 더 강력한 치유제가 될 것이다.
슬픔에 잠겨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는 술이 더 필요한 것 같지만, 사실 함께 잔을 부딪치며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하다. 술은 슬픔을 잠재울 수는 있지만, 마음의 상처를 고칠 수는 없다. 진정한 위로는 사람과 사람의 진심 어린 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상처받은 마음에 최고의 약은 "사람"이다. 약물이나 물질로는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사람만이 채워줄 수 있다. 따뜻한 위로, 진심 어린 조언,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 아무리 큰 상처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약이 될 수 있다. 외롭고 어려울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자. 그들의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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