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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미상의 가사 화전가 해석 해설

by bloggermin2 2023. 5. 28.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시조.가사 중  작자 미상의 가사 화전가 [3]+1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조.가사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봄날 화전놀이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작자 미상의 가사 화전가

작자 미상의 가사 화전가

 

작자 미상의 가사 화전가 해석 해설

작자 미상의 가사 화전가 해석 해설입니다.

작자 미상의 가사, 화전가

작자미상의 화전가(花煎歌진달래 따위 꽃잎을 붙여 부친 부침개 노래) 

[A]【이렇듯이 좋은 해에 이때가 어느 때뇨 불한불열(不寒不熱춥지도 덥지도 아니하고 알맞게 따뜻함) 삼춘(三春)이라 심류청사(深柳靑絲버드나무의 실 같은 가지)
황앵(黃鶯노란 꾀꼬리)이 편편(片片조각조각, 노란 꾀꼬리를 금 조각에 빗댐)하고 천붕수장(天崩繡帳하늘에서 드리워진 수놓은 장막) 베푼 곳에  
봉접(蜂蝶벌과 나비)이 분분(紛紛어지럽게 날아다님)하다 우리 황앵(黃鶯) 아니로되
꽃은 같이 얻었으니(황앵도 꽃을 즐기고 우리도 꽃을 즐긴다는 뜻) 우리 비록 여자(女子)라도 
이러한 태평세(太平世)에 아니 놀고 무엇하리 
백만년(百萬年) 다 버리고 하루놀음 하려하고 
일자(日字날짜)를 정(定)차하니 길일양사(吉日良事좋은 일이 일어날 길일) 언제런고 
이월(二月)이라 이십오일은 청명시절(淸明時節) 제때로다
손꼽고 바라더니 어느 덧에 다닫고야 아이 종 급(急)히 불러 앞뒷집 서로 일러 
소식(消息)하고 가사이다 노소(老小)없이 다 모이어 
차차(次次)로 달아나니 응장성식(應粧盛飾단장하고 꾸민 것) 찬란(燦爛)하다
원산(遠山)같은 눈썹을랑 아미(蛾眉나방의 눈썹 같은 예쁜 눈썹)로 다스리고
횡운(橫雲가로 구름)같은 귀밑을랑 선빈(鮮鬢고운 귀밑머리)으로 꾸미도다
동해에 고운 명주(明紬고운 비단) 잔줄지어 누벼 입고 
추양(秋陽가을볕)에 바랜 베를 연반물(연한 남빛) 들여 입고 
선명(鮮明)하게 나와 서서 좋은 풍경(風景) 보려하고 
가려강산(佳麗江山아름다고 고운 강산) 찾았으되 용산(龍山)을 가려느냐
매봉으로 가려느냐 산명수려(山明秀麗산과 물이 깨끗함) 좋은 곳은 
소학산(蘇鶴山)이 제일(第一)이라 어서 가자 바삐 가자】음력 2월 25일에 소학산으로 화전놀이를 떠남 

[B]【앞에 서고 뒤에 서고 태산(泰山)같은 고봉준령(高峰峻嶺높은 봉우리와 빼어난 고개)
허위허위 올라가서 승지(勝地경치가 좋은 곳)에 다닫거다 
좌우(左右) 풍경(風景) 둘러보니 수양(首陽중국에 있는 수양산)같은 금오산(金鰲山)
충신(忠臣)이 멀었거늘 어찌저리 푸르렀으며 
황하(黃河중국에 있는 강)같은 낙동강(洛東江)은 성인(聖人)이 나시련가 어찌저리 맑아있노
㉮ 구경을 그만하고 화전터(꽃부침개를 부치는 장소)로 내려와서
번철(무쇠 그릇, 푸라이팬)이야 정관(솥)이야 시냇가(꽃부침개 부치는 장소)에 걸어 놓고
청유(맑은 기름)라 백분(흰 가루, 밀가루 정도)이라 화전을 지져 놓고
▷화전 만들기 
화간(花間꽃 피는 시절)에 재종숙질(8촌 형제·자매) 웃으며 불렀으되 어서 오소 어서 오소
집에 앉아 수륙진미(산해진미, 맛좋은 음식) 보기는 하려니와 
우리 일실(一室한 집안) 동환(함께 즐김)하기 이에서 더할소냐】설의법(가장 즐겁다)
▷친척들과 함께 즐기는 기쁨 
㉯【송하(松下소나무 아래)에 늘어 앉아 꽃가지로 찍어 올려(화전을) 
춘미(봄맛, 화전)를 쾌히 보고 남은 흥을 못 이기어
상상봉(꼭대기) 치어 달아 한없이 좋은 경치 일안(한 눈에)에 다 들이니(보니, 조망하니)】
㉰【저 높은 백운산은 적송자(赤松子비를 다스린다는 신선의 이름) 노던 덴가(신선이 놀만큼 경치가 아름답다는 말)
반석(盤石넓고 편편한 바위) 위에 바둑판은 낙서격(洛書格신령한 거북의 등에 씌어 있었다는 마흔 다섯 개의 점으로 된 아홉 개의 무늬)을 벌려 있고】
유수한(그윽하고 깊은) 황학동은 서왕모(불사약을 가진 선녀의 이름) 있던 덴가
청계변(푸른 시냇가) 복사꽃은 무릉원(무릉도원)이 의면하다(분명하구나)
이런 좋은 경개(경치) 험 없이(부족함 없이) 다 즐기니 
㉱【소선의 적벽인들(소동파가 놀던 적벽강) 이에서(화자가 있는 곳백운산) 더할소냐 설의법(더하지 않다. 즉 화자가 있는 곳이 제일 아름답다)
이백의 채석인들(이백이 놀다가 죽은 채석강) 이에서 덜할소냐(설의법)】 ▷화전을 굽고 경치를 구경함
㉲【화간(花間꽃 사이에)에 벌려 앉아 서로 보며 이른 말이 여자의 소견인들 좋은 경을 모를소냐(설의법여자도 좋은 경치를 볼 줄 안다는 말)
규중(閨中부인이 거처하는 방)에 썩힌 간장(부인들의 근심, 걱정) 오늘이야 쾌한지고(시원하게 해소되는구나, 스트레스 해소)】  ▷규방의 굴레를 벗어나 해방감을 느낌

핵심정리
▶갈래: 규방가사
▶화자의 상황: 화전놀이를 함
▶화자의 정서 및 태도: 흥겨움
▶주제: 봄날 화전놀이의 즐거움
▶표현상의 특징: 
대구의 방식으로 운율감을 조성하고 있다
다양한 비유를 활용하여 대상의 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화자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자문자답의 방식을 사용하고 지은이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고사의 인용을 통해 통해 화전놀이의 흥겨움을 부각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
화전가는 꽃부침개 노래라는 뜻으로, 부녀자들의 풍류를 노래한 내방 가사이다. 봉건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평소에는 규중에 갇혀 지내던 부녀자들이 봄이 되면 인근의 산천을 찾아 꽃구경을 하고 화전을 구워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화전가는 화전놀이가 끝난 후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 부녀자들 사이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할 수 있게 하였다. 즉 화전가는 부녀자들 사이의 의사소통의 기능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연구문제
[문제] 1. <보기>를 참조하여 위 노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화전가는 부녀자들의 나들이 놀이인 화전놀이가 끝난 이후, 놀이의 정황이나 감회를 다시 한 번 문학적으로 연출한 것이 대부분이다. 화전놀이는 조선 시대 부녀자들이 잠시 규방의 굴레를 벗어나 해방감을 느끼며 경치 좋은 곳을 찾아 즐겼던 것으로, 화전가를 지음으로써 화전놀이가 끝난 이후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 가며 부녀자들 사이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할 수 있었다. 화전가에는 놀이에 대한 공론(公論)→택일→통문→시부모님의 승낙→음식 준비→몸치장→나들이→화전 굽기→유흥→귀가의 순서를 거치는 화전놀이의 과정이 나타나 있기도 하다. 

 ① ㉮에는 화전놀이의 과정 중 화전 굽기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어. 
 ② ㉯에는 화전놀이의 과정 중 유흥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어. 
 ③ ㉰를 통해 이 노래가 화전놀이가 끝난 후 지어진 것임을 알 수 있어. 
 ④ ㉱는 경치를 즐기면서 매우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 드러난 부분이야. 
 ⑤ ㉲에서는 규방의 굴레를 벗어난 부녀자들의 해방감을 느낄 수 있어. 

2. <보기>를 참고하여 위 노래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화전가는 조선 후기에 널리 불린 가사이다. 화전가는 여러 작품이 전해 오지만 대부분 공통된 짜임새를 갖고 있는데, 일반적 짜임새는 다음과 같다. 

화전놀이 권유 ― 화전놀이 준비 과정 ― 놀이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 ― 자연 경치를 즐기는 장면 ― 화전놀이를 마치고 헤어지는 장면 

이 중 위 노래는 화전놀이를 벌이는 장면에 해당한다. 

 ① 구경을 그만하고는 자연 경치를 즐기는 것을 중단한다는 의미이다. 
 ② 번철과 솥을 걸어놓고 화전을 지져놓는 것은 화전놀이의 시작을 나타낸다. 
 ③ 쾌히 보고, 쾌한지고는 화전놀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느끼는 정서를 표현한 것이다. 
 ④ 규중(閨中)에 썩힌 간장(肝腸)은 화전놀이의 준비 과정이 어려웠음을 암시한다. 
 ⑤ 이 대목 이후에는 화전놀이를 마치고 헤어지는 장면이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3. 윗글의 표현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적하지 않은 것은? 
① 대구의 방식을 활용하여 운율감을 조성하고 있다.
② 다양한 비유를 활용하여 대상의 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③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화자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④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지은이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⑤ 대조적 어휘를 반복하여 공간의 의미를 강화하고 있다. 

4. 윗글의 시상 전개의 흐름을 [A]와 [B]로 나눈다고 할 때, [A]와 [B]에 나타난 화자의 정서와 태도를 파악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A]에서 화자는 화전놀이를 하러 갈 좋은 시절만 기다리고 있군. 
② [A]에서 화자는 화전놀이를 하기 위해 예쁘게 치장을 하는 등 기대감에 차 있군. 
③ [B]에서 화자는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즐기며 자연을 예찬하고 있군. 
④ [B]에서 화자는 자연 속에서 성인을 생각하며 그들의 삶을 동경하고 있군. 
⑤ [B]에서 화자는 화전놀이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고 있군. 

<정답> 1③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고 있는 대목이다. 화전놀이가 끝난 후 지어진 것이라는 사실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교재에서 설명함. 그런데 샘은 문제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함. 지문 어디에도 화전놀이가 끝난 후 화전가를 지었다는 단서가 될 만한 문장이 없기 때문에 선지에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함. 
2④ 규중은 부녀자가 거처하는 곳, 즉 집안을 말한다. 일상에서 힘든 삶을 나타내는 것이지 화전놀이를 준비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3⑤대조적 어휘가 반복적으로 쓰이지 않음 
4④성인이 날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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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13년 n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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