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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유의 시조 산민육가 해석 해설

by bloggermin2 2023. 3. 27.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시조.가사 중  이홍유의 시조 산민육가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조.가사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자연친화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홍유의 시조 산민육가

이홍유의 시조 산민육가

 

 

 

이홍유의 시조, 산민육가

제1수
이 몸이 한가하여 산수간에 절로 늙어 
공명 부귀(功名富貴)를 뜻 밖에 잊었으니
차중에청유(淸幽)한 흥미를 혼자 좋아하노라.

제2수
조그만 이내 몸이 천지간(天地間)에 혼자 있어
청풍명월을벗을 삼아 누웠으니
세상의 시시비비를 나는 몰라 하노라.

제3수
세상에 버려진 몸이 할 일이 전혀 없어
일장현금*을 자연이 흩어 타니
아마도 자기* 죽은 후에 지음할 이 없어 하노라.

제4수 
늙고 병든 몸을 세상이 버리실새
조그만 초당을시내 위에 지어 두고
목전에 보이는 송죽아네가 내 벗인가 하노라.

제5수
산림(山林)에 들어온 지 오래니 세상사를 모르노라
십장홍진(十丈紅塵)이 얼마나 가려 있는고
세상 물정 밖에 있는 몸이 보은이 어렵구나.

*일장현금 : 거문고의 하나. 
*자기 : 종자기를 말함. 종자기는 춘추 시대 거문고의 명인인 백아의 거문고 소리를 가장 잘 알아듣던 사람. 

구성
1,2수 : 자연속에서  한가로이 늙어가는 노부(老夫)의 삶
3수 :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4수 : 자연을 벗하며 초야에 묻혀 사는 생활 
5수 : 초야에 묻혀 임금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핵심정리
▶갈래 : 시조, 연시조
▶창작 시기 : 조선 중기
▶주제 : 속세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살아가고픈 마음

이해와 감상
이홍유의 <산민육가>는 속세(인간의 세상)와 단절된 생을 살며 부귀영화를 추구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작가의 삶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홍유의 호는 산민으로 조선중기 문신으로 학자이자 교육자로 고독한 생을 살았다.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 지은 연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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