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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규 고전수필 포화옥기 해석 해설

by bloggermin2 2023. 3. 14.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수필.민속극 중  이학규의 고전수필 포화옥기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필.민속극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운명에 순응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학규의 고전수필 포화옥기

이학규의 고전수필 포화옥기

 

이학규의 고전수필, 포화옥기

포화옥은 박꽃이 피는 집이라는 의미로, 이 작품은 18세기를 대표하는 문인 중 한 명인 이학규가 유배지에서 쓴 체험적 수필이다. 서울에서 온 나그네를 통해 어떤 노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얻게 된 깨달음을 체험과 깨달음의 구조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핵심정리
▶갈래 : 고전 수필(한문 수필), 기(記)
▶성격 : 성찰적, 교훈적
▶제재 : 박 넝쿨로 둘러싸인 집
▶주제 : 주어진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
▶특징 :
체험과 깨달음의 구조로 되어 있음
주어진 삶을 운명으로 여기는 현실 인식의 태도가 드러남

구성
체험  깨달음의 구성
▶기: 나는 사는 곳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병을 얻음.
▶승: 어떤 나그네가 나의 불만을 듣고 여관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함.
▶전: 나그네가 천수를 누리는 여관집의 노비에 대해 이야기함.
▶결: 나그네의 이야기를 듣고 얻은 깨달음을 글로 남김.

등장인물
▶글쓴이(나) : 의식주가 풍족하지 못하고 주인에게 구속되어 천하게 살고 있지만,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만족하며 살고 있음.
▶여관집 노비 현재 머무는 유배지 집의 환경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불평을 함.
***글쓴이는 서울에서 온 어떤 나그네로부터 여관집 노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해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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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에 담긴 의미
지시적 의미: 실제 여관
비유적 의미: 잠시 머물다 가는 이 세상
여관 중의 여관 : 나가 거처하는 유배지의 집
→ 서울에서 온 어떤 나그네는 세상과 나가 거처하는 유배지의 집을 여관 중의 여관에 빗대어 나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음.
고통이 있는 현실세계 : 삶이란 고통스러울지라도 잠시 몸을 의탁하는 여관과 같다는 인식을 보여 주고 있으므로 고통이 있는 현실 세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라는 의미가 담긴 공간이다. 

▲작가 : 이학규(17701835)의 생애와 「포화옥기」
외조부 이용휴와 외삼촌 이가환으로부터 어린 시절부터 문학을 익힘.
26세 때, 서적 정리와 국문 번역에 종사하여 정조의 문화 사업에 참여함.
신유박해로 인해 1801년(32세)부터 1824년(55세)까지 24년 동안 김해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됨. 이때 자식과 어머니, 아내를 잃고 상실감을 느끼게 되었으며, 「포화옥기」는 이러한 그의 상황과 연관되어 있음. 이학규는 다산 정약용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자신의 불행을 토로함.

 <아아! 남쪽으로 유배를 와서 지낸 지 20년이 되는 동안 혹독한 형벌이 남보다 심해 사람 노릇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집을 떠나 온 지 4년 정도 되었을 무렵 어린 자식의 죽음을 전해 듣고 홀로 목이 메었습니다. 15년이 되었을 때는 아내가 세상을 떠나니, 거처하는 곳에다 신위를 임시로 만들어 놓고 한 번 통곡하고 상복을 입을 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9년이 되던 해에는 늙으신 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지셨으니, 하늘입니까? 사람입니까? 누가 이러한 악독한 짓을 한단 말입니까? >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문학 의식을 형성하였으며, 유배지에서의 생활 체험에 기초하여 김해 지역의 민간 풍속과 농촌 주민들의 생활상을 형상화한 다수의 작품을 창작함.
유배지에서 돌아온 후. 충주와 김해를 오가며 곤궁하게 생활하다 1835년(66세)에 사망함.

▲나그네의 말하기 방식
자신이 경험한 바를 근거로 상대의 인식을 바꾸고자 하고 있다. (나그네는 자신이 만나서 관찰한 여관집 노비의 삶의 태도를 사례로 들어 인생을 잠시 왔다 가는 여관으로 여기며 자유롭고 마음 편하게 사는 태도를 강조함으로써 글쓴이가 가진 삶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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