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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경의 시조 어부별곡 해석 해설

by bloggermin2 2023. 5. 24.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시조.가사 중  이중경의 시조 어부별곡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조.가사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자연친화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중경의 시조 어부별곡

이중경의 시조 어부별곡

 

 

 이중경의 시조 어부별곡 해석 해설

 이중경의 시조 어부별곡 해석 해설입니다.

이중경의 시조, 어부별곡


이중경의 연시조, 어부별곡(漁父別曲)

아이고 애달플사 아이고 서러운지고
끝없는 천지에 내 혼자 살아 있어
예 있던 어채(魚菜)*를 보니 내 마음 둘 데 없어라. <전 1장>

처음에 잘못 생각하여 시서(詩書)를 일삼았도다
중간에 망령되어 명리(名利)를 바랐도다
물외(物外)*에 풍월강산이 내 분수인가 하노라. <전 2장>

이런들 뉘 옳다 하며 저러한들 뉘 외다* 하료
옳거나 외거나 나도 내 일 모르노라
세상은 시비(是非)를 마라 어부(漁父)가 무엇 그르리. <전 3장>

경륜(經輪)*을 내 아더냐 세상 건질 이 없겠느냐
태평시세(太平時世)는 얼마나 멀었는고
필부(匹夫)*의 위국충심(爲國忠心)을 내어 보일 데 없어라. <후 1장>

내 나이 많거나마나 머리도 세었거나마나
젊은 적 마음은 이승에 아니 늙었노라
날마다 어린애 장난을 하니 더먹은 나이를 몰라라. <후 2장>

푸른 산은 높고 높고 흐르는 물은 길고 길고
산고수장(山高水長)하니 그 아니 좋을 소냐
산수간 한가한 사람되어 허물 없이 사노라. <후 3장>

* 어채(魚菜): 고기와 나물.
* 물외(物外): 세상 밖.
* 외다: 그르다.
* 경륜(經輪): 천하를 다스림.
* 필부(匹夫): 신분이 낮고 보잘것없는 사내.

핵심정리
▶갈래 : 연시조
▶성격 : 반성적
▶주제 : 자연을 즐기는 삶의 흥취

시상 전개
세속적인 삶→ 명리(名利)를 추구하던 과거의 삶을 반성 ⇒ 어부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
▪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
▪ 세상의 시비(是非)를 초월하는 삶
▪ 태평성대를 바라는 위국충심(爲國忠心)삶
▪ 한가롭게 유유자적(悠悠自適)하는 삶

이해와 감상
학문과 속세의 명리(名利)를 추구하던 과거의 삶을 반성하고 현재 자연 속에서 안분지족(安分知足)과 유유자적(悠悠自適)의 삶을 누리고 있는 만족감과 즐거움을 노래한 전형적인 “어부가”의 내용을 지닌 연시조이다. 화자는 자연 속에서 세상의 시비(是非)를 초월하여 한가롭고 여유롭게 지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하며 나라를 위하는 유교적 충의 사상을 드러내고 있다.

더 알아보기
▲관직에 오르지 않고 자연에 은거하였던 작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즐거움뿐 아니라 슬픔도 노래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작가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이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한편 작품의 전장과 후장은 각각 대응을 이루고 있는데, 각 1장은 화자의 감정을, 각 2장은 시간성을, 각 3장은 현재 화자의 삶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전후 각 3장에서는 초장의 내용을 중장 전반부에 집약하고, 종장에서는 화자의 지향을 드러내고 있다.

출제목록
2016년 11월 1학년 전국연합
2010년 3학년 수능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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