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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의 한시 첩박명 해석 해설

by bloggermin2 2023. 3. 17.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악장.언해.한시 중  이석형의 한시 첩박명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악장.언해.한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석형의 한시 첩박명

이석형의 한시 첩박명

 

 

이석형의 한시, 첩박명

이석형의 시 첩박명(妾薄命)

운명도 기구해라, 운명도 기구해라
내 운명 어찌 이리 기구할까.
열다섯 꽃다운 시절엔
검은 머리 흰 살결 옥같은 얼굴
화장을 하고 나면 눈이 부셔서
복사꽃 오얏꽃도 무색했다오.
금안장에 올굴레 한 미소년들이
맘 졸이며 눈길 준 이 수도 없었네.
많은 중매 여러모로 타일러도 끄떡 않아
화씨의 옥구슬 그보다도 비쌌었지.
하룻밤에 우수수 가을 바람 불어와
푸르던 온갖 풀들 모두 시들었구나.
이제 나는 모르겠네 무엇하는 사람인지
지난날을 뉘우쳐도 다시 얻을 수 없네.
남들이 원할 젠 내가 싫더니
내가 남을 그릴 젠 남들이 싫어하네.
아아!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
세월은 덧없이 머리 이미 세었도다.

핵심정리
▶성격 : 애상적
▶주제 : 젊은 날의 도도함을 후회

이해와 감상
시적 화자는 노처녀가 된 뒤, 젊고 아름답던 시절에 도도하게 굴었던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시적 화자는 자신의 문제를 사회적 차원이 아닌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호도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성 스스로의 의지로 혼인할 수 없는 사회의 모습이 투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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