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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명의 시조 사노친곡 십이장 해석 해설

by bloggermin2 2023. 5. 2.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시조.가사 중  이담명의 시조 사노친곡 십이장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조.가사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노모 그리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담명의 시조 사노친곡 십이장

이담명의 시조 사노친곡 십이장

 

이담명의 시조, 사노친곡(思老親曲) 십이장

봄은 오고 ᄯᅩ 오고 플은 플으고 ᄯᅩ 풀으ᄂᆡ
나도 이 봄 오고 이 풀 프르기 ᄀᆞ티
어ᄂᆞ 날 고향(故鄕)의 도라가 노모(老母)ᄭᅴ 뵈오려뇨

현대어역
봄은 오고 또 오고 풀은 푸르고 또 푸르고
나도 이 봄 오고 이 풀 푸른 것 같이 
어느 날 고향에 돌아가 노모를 뵐 것인가

친년(親年)은 칠십외오 영로(嶺路)ᄂᆞᆫ 수천 리오
도라갈 기약(期約)은 가디록 아ᄃᆞᆨᄒᆞ다
아마도 ᄌᆞᆷ 업슨 중야(中夜)의 눈믈 계워 셜웨라

*친년(親年) : 어머니 연세

현대어역
어머니 연세는 칠십오 세요 고갯길은 수천리네.
돌아갈 기약은 갈수록 아득하구나
아마도 잠 없는 한밤에 눈물겨워 하노라.

적리(謫裏) 광음(光陰)은 사 년이 ᄇᆞᆯ셔 되고 천외(天外) 가향(家鄕)은 만 리예 아ᄃᆞᆨᄒᆞ니
몸이 못 가거든 기별(奇別)이나 드ᄅᆞᄃᆡ야
아마리 척흘첨망(陟屹瞻望)을 말랴 ᄒᆞᆫᄃᆞᆯ 어들쏜가.

*적리 : 유배지
*척흘첨망 : 높은 곳에 올라가 멀리 바라봄

현대어역
유배지에서의 세월은 사 년이 벌써 되고 하늘 밖 집과 고향은 만 리에 아득하니
몸이 못 간다면 어머니의 기별이나 들었으면 좋으련만
아무리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보는 것을 그만두라고 한 들 어쩔 수 있겠는가?

내 죄ᄅᆞᆯ 아ᄋᆞᆸ거니 유찬(流竄)이 박벌(薄罰)이라
도처(到處)에 성은(聖恩)을 어이 ᄒᆞ야 갑ᄉᆞ올고
노친(老親)도 플텨 혜시고 하 그리 마오쇼셔

*유찬이 박벌이라 : 유배를 보낸 것이 가벼운 벌이라
*플텨 혜시고 : 널리 이해하시고

현대어역
내 죄를 아노니 유배 보낸 것이 가벼운 벌이로라
도처에 있는 임금의 은혜를 어찌 갚지 않을 것인가
늙은 어머니도 널리 이해하시고 너무 그렇게 슬퍼 마시옵소서

핵심정리
▶주제 : 유배지에서 느끼는 노모에 대한 그리움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작자가 유배지에서 고향에 계신 노모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노래한 연시조이다. 봄이 또 오고 풀이 또 푸르듯 다시 제 본모습으로 돌아오는 자연현상과는 달리 화자는 유배지에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를 말하고 있으며 고향집에 계시는 노모에 대한 소식이라도 알고 싶어하지만 여의치 않음을 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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