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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조.가사 중 우탁의 시조 춘산에 눈녹인 바람~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조.가사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우탁의 시조 춘산에 눈녹인 바람
우탁의 시조 춘산에 눈녹인 바람 해석 해설
우탁의 시조 춘산에 눈녹인 바람 해석 해설입니다.
우탁의 시조 춘산에 눈녹인 바람
우탁(禹倬)의 시조 춘산에 눈 녹인 바람청구영언(靑丘永言)고려 충혜왕 때 작품
春山(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데 없다.
져근덧 비러다가 마리 우희 불니고져,
귀 밑에 해무근 서리를 녹여 볼까 하노라
춘산(春山) : 봄 동산. 곧 청춘(靑春)을 말함
건듯 : 문득. 잠깐.
져근듯 : 잠깐. 잠시 동안.
불리고쟈 : 불게 하고 싶구나.
해 무근 서리 : 백발을 말함
구조 분석 : 1행 : 젊음(청춘)이 지나감
2행 : 젊어지고 싶은 의욕
3행 : 늙음을 한탄함
전문 풀이 :
봄 산에 쌓인 눈을 녹인 바람이 잠깐 불고 어디론가 간 곳이 없다.
잠시 동안 (그 봄바람을) 빌어다가 머리 위에 불게 하고 싶구나.
귀밑에 여러 해 묵은 서리[백발]을 녹여(다시 검은 머리가 되게) 볼까 하노라.
핵심정리
▶형식 : 평시조, 단시조
▶제재 : 흰머리
▶성격 : 탄로(嘆老)
▶표현 : 은유법, 도치법
▶주제 : 탄로(嘆老), 늙음의 탄식.
이해와 감상
쌓인 눈을 녹여 주는 봄바람으로 하얗게 된 백발을 눈 녹이듯 녹여 자신의 젊음을 되찾겠다고 하는 이 노래는, 흔히 고려 속요에서 볼 수 있는 감상적(感傷的), 애상적(哀傷的) 정조에 비하여 허무 의식을 극복하고자 하는 긍정적 자세가 엿보인다. 탄로(嘆老)의 한탄 속에서도 인생을 달관한 여유가 한결 돋보이게 한다. 은유법을 적절히 구사하고 있는 이 노래는, 체념적이 아닌 긍정적인 시적 자아의 정신을 春山의 春으로 대변해 주면서 하얗게 된 백발을 해무근 서리로 표현하여 비유의 참신성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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