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민요.무가.판소리 중 미상의 민요 신고산 타령(어랑타령)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요.무가.판소리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신고산 변화, 임 그리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신고산 타령(어랑타령)
미상의 민요, 신고산 타령(어랑타령)
작자 미상의 민요, 원산 아리랑, 신고산 타령(어랑타령)
<1연>
신고산(新高山)이 우루루 함흥차(咸興車) 가는 소리에 / 구고산(舊高山)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반봇짐 : 손에 들고 다닐 만한 정도의 자그마한 봇짐.
공산야월(空山夜月)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 강심(江心)에 어린 달빛 쓸쓸히 비쳐 있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강심 : 강의 한복판. 또는 그 물속.
가을 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을 다 썩이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백두산 명물은 들쭉 열매인데, 압록강 굽이굽이 이천리를 흐르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구부러진 노송나무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 중천 뜬 달은 사해(四海)를 비추어 주노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사해 : 온 세상
휘늘어진 낙락장송(落落長松) 휘여 덥석 잡고요, 애달픈 이내 진정 하소연이나 할까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낙랑장송 : 가지가 길게 축축 늘어진 키가 큰 소나무.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얽으러 섥으러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얽으래 섥으러지느냐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오동나무를 꺾어서 열녀탑이나 짓지요 심화병(心火病) 들은 님을 어느 장단에 풀어나 줄거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심화병 : 마음속의 울화로 몸과 마음이 답답하고 몸에 열이 높아지는 병
상갯골 큰애기 정든 임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 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물 푸는 소리는 월앙충청 나는데 날 오라는 손짓은 섬섬옥수(纖纖玉手)로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후치령(厚峙嶺) 말께다 국사당 짓고 임생겨 지라고 노구메 정성을 드리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후치령 : 함경남도 북청군 이곡면과 풍산군 안산면 사이에 있는 고개. 높이는 335미터
*노구메 : 산천의 신령에게 제사 지내기 위하여 놋쇠나 구리로 만든 작은 솥에 지은 메밥
용왕담(龍王潭) 맑은 물에 진금(塵襟)을 씻고 나니 무겁던 머리가 한결 쇄락(灑落/洒落)해지누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용왕담 : 백두산 천지
*진금 : 티끌로 더러워진 옷깃이라는 뜻으로, 속된 마음이나 세속적인 생각을 이르는 말.
*쇄락 : 기분이나 몸이 상쾌하고 깨끗함.
백두산 천지에 선녀가 목욕을 했는데 굽이치는 두만강의 뗏목에 몸을 실었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불원천리(不遠千里) 허위단심 그대 찾아왔건만 보고도 본체만체 돈담무심(頓淡無心)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불원천리 : 천 리 길도 멀다고 여기지 않음.
*허위단심 : 허우적거리며 무척 애를 씀.
*돈담무심 : 어떤 사물에 대하여 도무지 탐탁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음.
가지 마라 잡은 손 야멸차게 떼치고 갑사댕기 팔라당 후치령 고개를 넘누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지저귀는 산새들아 너는 무슨 회포(懷抱)[14]있어 밤이 가고 날이 새도 저 태도록 우느냐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회포 :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나 정
허공 중천 뜬 기러기 활개바람에 돌고요 어랑천(漁郞川) 깊은 물은 저절로 핑핑 도누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어랑천 :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시작하여 동해로 들어가는 내
울적한 심회(心懷)를 풀 길이 없어 나왔더니 처량한 산새들은 비비베베 우느냐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심회 :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이나 느낌.
갔다온단 말도 없이 훌쩍 떠난 그 사랑 야멸진 그 사랑 죽도록 보고 싶구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언제나 언제나 금시계가 되어서 저 여자의 손목에 걸리어나 갈까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후렴구→리듬감, 흥을 돋음, 음악성)
*신고산, 구고산 : 지명, 서울과 원산을 잇는 철로인 경원선에 신고산이라는 역이 생기면서 그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고산은 구고산이라 불리게 됨
*후치령 : 함경남도 풍산군과 북청군을 잇는 고개
핵심정리
▶갈래 : 민요
▶성격 :
▶주제 : 임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처지 한탄
▶특징
반복을 통해 운율감을 드러남
음성상징어를 활용하여 생동감을 드러남
대구법을 사용하여 임에 대한 정서를 강조함
감각적 심상을 활용하여 이별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함
이해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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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22년 ebs수능특강
2019년 ebs수능특강
2022년 수능특강 수록분
신고산 우루루루 함흥 차 가는 소리
구고산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듸여라 연사연이로구나 <1연>
어린아해 밥 달라고 발버둥질 치는데
영감님은 술만 먹고 양산도만 하누나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듸여라 연사연이로구나 <3연>
정든 님을 다리고 산나물을 갈까
우리 오빠 따라서 봉천 차를 탈까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듸여라 연사연이로구나 <5연>
바람 많은 세파에 부대끼는 이내 몸
언제 언제나 걱정 구름을 면할가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듸여라 연사연이로구나 <9연>
상개굴 큰애기 님 오기만 기다리고
푸릇푸릇 봄배추는 봄비 오기만 기다린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듸여라 연사연이로구나 <10연>
독수리 날뛰자 병아리 간곳없구요
무심한 기차 뚝 떠나자 우리 님 간곳없구나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듸여라 연사연이로구나 <11연>
부령 청진 가신 님 돈 벌면 오고
공동묘지 가신 님 언제나 오나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듸여라 연사연이로구나 <12연>
작자 미상, 「신고산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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