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설화.가전.소설 중 성현의 엮음 설화 세 선비의 꿈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설화.가전.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꿈의 해몽, 진실을 바라보는 태도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성현의 엮음 설화 세 선비의 꿈
성현의 엮음 설화, 세 선비의 꿈
성현 엮음, 세 선비의 꿈(용재총화)
옛날에 유생 세 사람이 과거 시험을 보러 가는데, 한 사람은 거울이 땅에 떨어지는 꿈을, 한 사람은 애부(艾夫)*가 문 위에 걸린 꿈을, 또 한 사람은 바람에 꽃이 떨어지는 꿈을 꾸었다. 세 사람이 해몽하는 사람 집으로 갔는데, 해몽하는 사람은 집에 없고 그의 아들만 있었다. 세 사람이 아들에게 꿈을 물으니 해몽하기를, “세 가지 모두 불길한 것들이니, 소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조금 이따가 해몽하는 사람이 와서 그 아들을 꾸짖고 시를 지어 주었다.
애부는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바요 艾夫人所望
거울이 떨어지면 어찌 소리가 없겠는가 鏡落豈無聲
꽃이 떨어지니 응당 열매가 있을 것이니 花落應有實
세 분이 함께 명성을 얻으리로다 三人共成名
세 사람이 과연 모두 과거에 급제하였다.
*애부: 짚이나 헝겊 등으로 만든 인간 형상의 물체
핵심정리
▶갈래 : 설화
▶제재 : 세 선비의 저승경험
▶주제 : 꿈의 표면적인 의미를 뒤집는 해몽 // 진실을 바라보는 올바른 태도
▶특징
꿈이 미래를 예측하는 단서로 간주됨.
삽입시를 활용하여 주제에 부합하는 상황과 태도를 제시함.
꿈 해몽이라는 상황을 통해 진실을 파악하는 올바른 태도가 무엇인지 암시하고 있음.
표면적·관습적 의미에만 주목하는 태도와 심층적·이면적 의미까지 고려하는 태도를 대조함.
꿈의 서사적 기능이 소망의 좌절을 암시하는 것에서 소망의 실현을 암시하는 것으로 전환됨.
불교 환생설화를 한국적인 행복관과 결부하여 당시 한국인이 생각하는 행복의 개념을 정립 하는데 좋은 본보기 소설.
영혼불멸관과 내세관을 바탕으로 조선 선비들의 행복관이 가미 되어 형성 된 이야기.
구성
▶전반부 : 해몽하는 사람의 아들이 세 선비의 꿈을 관습적인 의미로 풀이함.
▶후반부 : 해몽하는 사람이 세 선비들이 꾼 꿈으로 미래를 예언함.
이해와 감상
이 글은 성현이 편찬한 『용재총화』에 실린 이야기로서, 제목은 출제진이 임의로 붙인 것이다. 과거를 보러가는 세 선비가 꾼 꿈을 해몽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반전을 보여준다. 꿈 이야기의 표면에 드러난 관습적인 의미를 뒤집어서 정반대 방향의 의미로 풀어냄으로써 꿈의 예언적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더 알아보기
▲해몽하는 사람과 그 아들의 태도 차이
▶아들 : 표면적 의미에만 주목함 → 실제에 부합하지 않은 해석
▶해몽하는 사람 : 이면적 의미까지 고려함 → 실제에 부합하는 해석 // 진실을 파악하는 올바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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