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악장.언해.한시 중 변계량의 한시 제청계산행상인원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악장.언해.한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고고함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변계량의 한시 제청계산행상인원
변계량의 한시, 제청계산행상인원
변계량의 한시, 제청계산행상인원(題淸溪山行上人院)
돌길 천 길 벼랑 끝
향기로운 내 온 방 안 맑아라 / 벼랑 끝에 있는 절
나그네 찾아와 차 한 잔 구하는데
스님은 앉은 채로 불경만 베끼누나 / 절을 찾은 나그네와 무심한 스님
아, 늙은 나무는 언제 적 심은 겔까
종소리 한밤에 여운을 남기누나 / 한밤 중 고즈넉한 절의 종소리
아하사람의 일이라곤 끊기고 만 곳
높은 경지에서 무생(無生)을 즐기노라 / 세속의 번뇌를 끊은 경지
*무생 : 불교에서 수행에 의해 진리를 체득하여 미혹(迷惑)과 집착(執着)을 끊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한 최고의 경지
핵심정리
▶주제 : 노승의 삶에서 느끼는 고고함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고즈넉한 산사(山寺)에서의 깨달음을 형상화하고 있는 한시이다. 화자는 천 길 낭떠러지 험한 길 끝에 있는 인적 드문 절에서, 일상성을 벗어난 스님에게서 세속적 인간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다. 스님은 늙은 나무의 상징 속에서 비범한 존재로 부각되고, 속세의 나그네에게는 큰 깨달음의 대상으로 형상화된 것이다. 무거운 쇠보다 더 굳어진 나를 향해 두드리는 자성(自省)의 종소리는, 마침내 화자로 하여금 인간사 모두를 끊어내고 높은 경지에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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