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수필.민속극 중 미상의 탈놀이 하회별신굿 탈놀이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필.민속극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양반 허위 폭로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미상의 탈놀이 하회별신굿 탈놀이
미상의 탈놀이 하회별신굿 탈놀이 해석 해설
미상의 탈놀이 하회별신굿 탈놀이 해석 해설입니다.
미상의 탈놀이, 하회별신굿 탈놀이
작자미상의 탈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줄거리
첫째 마당은각시의 무동 마당이다. 각시 광대는 무동을 타고 꽹과리를 들고 구경꾼들 앞을 돌면서 걸립(乞粒)을 한다. 이 걸립은 놀이 중에 수시로 행해지며, 이렇게 모은 돈과 곡식은 이 행사에 쓰고, 남으면 다음 행사를 위하여 보관한다.
둘째 마당은주지놀이로서 주지는 곧 사자를 뜻하며, 액풀이마당으로 사악함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식무(儀式舞)이다.
셋째 마당은백정(白丁)마당으로 백정이 춤을 추다가 사람이 멍석을 뒤집어써 만든 소를 죽여 우낭(牛囊)을 꺼내 구경꾼들에게 판다. 이것도 걸립의 일종으로, 이 돈도 별신굿 행사에 쓴다.
넷째 마당은할미 마당으로 쪽박을 차고 흰 수건을 쓴 할미 광대가 등장하여, 베를 짜면서 고달픈 인생살이를베틀가에 얹어 부르고, 춤추다가 걸립한다. 계속되는 이 걸립 마당들은 이 놀이의 주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마당은파계승 마당으로, 부네(妓女 혹은 小室)가 오금춤을 추며 나와 치마를 들고 오줌을 눈다. 이 때 중이 나와 이 광경을 엿보다 흥분하여 부네를 끼고 도망간다. 이 마당은 대사 없이 진행된다.
여섯째 마당은 양반과 선비 마당으로 양반의 하인인 초랭이와 나오고, 선비는 소첩인 부네와 함께 나온다. 초랭이가 양반과 선비를 서로 인사시키고 자기가 양반 대신 선비의 인사를 받는다. 초랭이는 계속 양반을 골려준다. 양반과 선비는 학식을 자랑하며 노는데, 별채(別差) 역인 이매가 나와 환자(還子) 바치라고 외치자 모두 놀라 도망간다. 관리가 착취하는 것을 풍자하는 것이다.
이로써 1차적인 탈놀이가 마치지만 장소를 옮겨 동네 입구에서 혼례 마당과 신방 마당을 치루는 것이 하회 별신굿 탈놀이만의 특색이다. 멍석 위에 장구 2개, 그 위에 고깔을 하나씩 놓아 혼례상을 마련하고, 양반 광대가 혼례식을 진행하며, 각시 광대와 남은 광대 하나가 탈을 쓰고 신부, 신랑역을 맡아 혼례 마당을 치른다. 이어 같은 멍석 위에서 신랑, 신부의 첫날밤 행위를 모의적으로 행함으로써 신방마당을 치른다. 이 혼례 마당과 신방 마당은 처녀신인 서낭신을 위로하기 위한 것인데, 풍요를 비는 의식이기도 하다.
핵심정리
▶갈래 : 전통 가면극의 대본, 탈춤(민속극) 대본
▶작가 : 미상(경북 안동 하회 마을)
▶연대 : 조선 후기
▶성격 : 비판적, 풍자적, 희화적, 해학적, 오락적, 유희적
▶제재 : 서민과 양반의 생활
▶구성 : 전체 12과장 중 5과장 양반과 선비의 세도 자랑으로 구성됨
▶주제 : 양반과 선비의 허위성 폭로,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비판과 서민 생활의 애환
▶출전 : [유한상 채록본]
▶특징 : 내용이 원초적이고, 소박하며, 언어유희에 의한 표현, 대표적인 농촌형 탈춤임
이해와 감상
경상북도 안동군 풍천면 하회리(河回里)에 전승되는 탈놀이로 중요 무형 문화재 제6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이 놀이는 우리 나라 가면극의 주류인 산대도감(山臺都監) 계통극과는 달리 동제에 행해지던 서낭제(城隍祭) 탈놀이이다. 하회리와 병산리에서 탈놀이가 행해졌다고 하나, 1928년경에 중단되고 가면 12종 13개만이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어 온다.
이 놀이는 10년에 한 번씩 혹은 신탁(神託)에 따라 임시로 거행되는 별신(別神)굿으로써, 먼저 섣달 보름날 산주(山主)가 마을 뒷산 서낭당에 올라 신의 뜻을 묻고 굿을 준비한다. 하회의 서낭신(城隍神)은 무진생 서낭님으로 17세 처녀인 의성 김씨라고 하고, 혹은 15세에 과부가 된 동네 삼신의 며느리신이라고도 한다.
[하회 별신굿]은 제1과장 주지춤, 제2과장 백정 놀이, 제3과장 할미 놀이, 제4과장 파계승 놀이, 제5과장 양반, 선비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탈놀이의 내용은 지배 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여기에 중의 파계를 통해 당시 불교의 타락상을 드러냄으로써 피지배 계층인 상민들 간의 갈등적 관계와 삶의 애환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와 같이 하회 마을의 평민들은 별신굿 탈놀이를 통하여 그 때 그 때의 세상살이를 풍자하고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을 거리낌 없이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 제시된 5과장의 양반과 선비가 가문과 벼슬, 학식을 다투는 장면에서 양반의 허위의식과 무식함이 폭로되며, 초랭이가 양반이 말한 육경에 대해 팔만대장경, 중의 바라경, 봉사 안경, 약방의 질경, 처녀 월경, 머슴 새경이라고 말하며 양반이 이에 동조하는 장면에서는 양반에 대한 풍자가 심화된다. 더욱이 백정이 양기에 좋다며 파는 소불알을 가지고 서로 자신의 것이라고 실랑이하는 장면에서 양반에 대한 풍자는 극에 달한다. 신분 질서가 엄격했던 당시의 사회상으로 보아 이처럼 양반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희화화하는 내용의 탈놀이가 하회라는 양반마을에서, 그것도 양반들의 묵인 하에 경제적인 지원까지 받으며 이루어졌다는 점은 매우 특이하다. 이것은 평민들이 탈놀이를 통하여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과 불만을 해소하고, 또 양반들은 평민들의 비판과 풍자를 통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불만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상하간의 갈등을 줄이고 조화로운 삶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추가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중요 무형 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놀이로, 하회 가면극이라고도 하며, 약 500년 전부터 음력 정초마다 농민들의 무병(無病)과 안녕을 위하여 마을의 서낭신에게 제사 지낸 동제(洞祭)였다. 하회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과 사월 초파일에 동제가 지내졌다. 이 마을의 성황신은 여성신으로서 무진(戊辰)생 성황님이라고 불리고 이 성황신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는 것을 동제(당제)라 하며 별신굿은 3년, 5년, 또는 10년에 한 번씩 마을에 우환이 있거나 돌림병 등이 발생한 경우에 신탁(신내림)에 의해서 거행되었는데 이 때에는 탈놀이가 당제와 함께 행해진다.
이 작품은 모두 여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놀이마당 사이에는 광대들이 풍악을 울리며 한 바탕씩 놀기 때문에 마당의 구분이 가능하다. 두 분류로 나눈다면 탈놀이 마당이라 하여 무동 마당, 주지 마당, 백정 마당, 할미 마당, 파계승 마당, 양반 선비 마당을 들 수 있고, 비의라고 할 수 있는 의례는 강신 대 내리기 마당, 당제 뒤의 혼례 마당, 신방 마당을 들 수 있다.
<추가 이해와 감상2>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전통 민속극 가운데 농촌형 탈춤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따라서 산대놀이와 같은 도시형 탈춤에 비해, 공연 방식이나 내용이 상대적으로 소박하다. 이 탈놀이는 하회 지방의 별신굿의 제차(祭次)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성이나 특별한 몇몇 과장에서 종교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도 하다.
파계승 과장에서 각시에 대한 중의 태도와 행위는 그것 자체로 비판과 풍자의 대상이 되기에 족하며, 양반과 선비가 등장하여 자신들 스스로 상층의 허위와 위선을 폭로하는 과장에서는 하층 백성들의 억눌린 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도 한다. 여기에는 실리지 않았으나, 여인네들의 살림살이가 실로 고단한 것임을 할미의 노래로 풀어내는 과장에서는 놀이판에 모인 모든 이들이 공감하며, 맺힌 것을 풀어내게 된다. 탈놀이의 마지막에 이르면 마을에 잡귀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거리굿이 행하여지고, 이어 당제를 행함으로써 탈놀이의 전체 일정이 끝을 맺는다.
우리는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통해 우리의 전통극이 서양 연극과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전통극의 기능을 당시의 사회 상황과 연관 지어 이해해 보는 것도 유익한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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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마을과 하회 별신굿
한국의 탈춤을 서낭제 탈놀이와 산대도감 계통의 탈놀이로 나눌 때,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서낭제 탈놀이에 속한다. 즉, 별신굿이라는 종합적인 마을굿에 포함되면서도 연극적인 독립성을 가진 놀이이다.
하회 마을은 매년 정월 보름과 4월 초파일(8일) 각각 이틀에 걸쳐 동제를 지냈다. 별신굿은 3년, 5년, 또는 10년에 한 번씩 마을에 우환이 있거나 돌림병 등이 발생했을 때, 신탁(신내림)에 의해서 거행되었으며, 이 때에는 탈놀이가 당제와 함께 행해졌다. 하회 마을 사람들은 별신굿 탈놀이를 통하여 그때 그때의 세상살이를 풍자하고, 자신들의 억눌린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였다. 신분과 질서가 엄격했던 당시의 사회상으로 보아, 지배 계층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된 탈놀이가 하회라는 양반 마을에서 양반들의 묵인 아래 또는 경제적인 지원 속에서 연행되었다는 것은 역설적이다. 이것은 양반들이 서민들의 비판과 풍자를 통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불만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갈등과 저항을 줄여 상하 간의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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