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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의 설화 김현감호 해석 해설

by bloggermin2 2023. 5. 23.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설화.가전.소설 중  미상의 설화 김현감호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설화.가전.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호랑이와 사랑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미상의 설화 김현감호

미상의 설화 김현감호

 

 

 미상의 설화 김현감호 해석 해설

 미상의 설화 김현감호 해석 해설입니다.

미상의 설화, 김현감호


작자 미상의 설화, 김현감호

줄거리
늦은 밤까지 절에서 탑돌이를 하던 김현은 한 처녀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처녀를 따라 그녀의 집에 간 김현은 이 처녀가 호랑이가 변신한 사람임을 알게 된다. 그녀의 세 오빠가 악행이 심해 하늘이 재앙을 내리려 하자, 처녀는 김현의 손에 죽기로 결심한다. 사람들을 해치는 호랑이를 김현이 잡게 하여 그가 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것이다. 이에 결국 그녀는 김현 앞에서 자결하고, 김현은 호랑이를 잡은 공로로 벼슬에 오른다. 김현은 자신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호랑이를 위해 절을 지어 그 뜻을 기리고 은혜를 갚는다.

핵심정리
▶연대 : 미상
▶작자 : 미상
▶역자 : 이민수(李民樹) 
▶형식 : 사원연기설화
▶주제 : 호랑이처녀와의 사랑과 살신성인(殺身成仁)
▶표현 : 의인화 수법

구성 
▶기 : 김현이 탑돌이를 하다 처녀를 만나 사랑을 함
▶승 : 처녀가 범의 변신임을 알게 되지만, 새로운 약속을 맺음
▶전 : 김현은 약속대로 범을 잡아 벼슬에 오름
▶결 : 김현은 절을 지어 죽은 범의 은혜에 보답함

내용 연구
전탑 : 대웅전 앞 뜰에 세운 탑
복회 : 복을 빌기 위한 모임.
낭군 : 젊은 귀공자의 호칭
구석진 곳으로 끌고가서 관계했다 : 그 당시 남녀 관계의 개방성을 짐작할 수 있다.
처녀는 사양하고 거절했으나 : 처녀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을 꺼려했으나, 처녀가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암시한 부분이다.
요깃(療飢)거리 : 시장기를 겨우 면할 정도로 조금 먹을 수 있는 것.
짐짓 : 일부러
저와 낭군은 비록  맺은 것입니다 : 인간과 다른 동물과의 부부 인연을 밝히는 부분으로 많은 설화와  소설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강 : 불교에서 불경을 읊는 것
과보 : 인과응보(因果應報)
지금도 민간에서는  그 방법을 쓴다 : 설화의 내용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근거를 제시한 것
호원사 :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범망경 : 구마라습이 번역, 상권에는 보살의 심지(心地)가 전개되어 가는 모양을 썼고, 하권에는 대승계를 풀이하였다.

이해와 감상
<호원설화>라고도 하며 삼국유사에 실려 있다. 고려 초에 박인량(朴寅亮)이 엮은 《수이전(殊異傳)》에 실렸다 하는데 지금 이 책은 전하지 않고 현재 《삼국유사》와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권15에 수록되어 전해지는 사원연기(寺院緣起) 설화의 하나이다. <김현설화>와 <신도징설화>로 두편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이 두 편의 범 설화를 삼국유사에 편입시킨 일연의 의도는 한국설화인 <김현설화>와 중국설화인 <신도징설화>를 통하여 전자에 나타난 범의 좋은 구실과 후자에 나타난 나쁜 구실을 대비하여, 범의 좋은 구실을 내세우는데 있다고 생각된다.
신라 원성왕 때에 매년 2월이 되면 8일부터 15일까지 연8일 동안 남녀가 모여 복을 빌기 위하여 흥륜사의 전탑을 도는 복회가 있었다. 이때, 김현이 복회에 참석했다가 염불을 하며 따라도는 한 쳐녀를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되어 정을 통한 뒤 처녀의 집으로 갔다. 그 처녀집 주인노파는 김현을 보고 삼호가 해칠 것을 염려하여 김현을 숨겨두라고 하였다. 얼마 지나 호랑이 세 마리가 나타나 사람 냄새를 맡고 어흥거리며 김현을 찾았다. 이때,, 하늘에서 삼호가 즐겨 사람의 생명을 많이 해치므로 한 마리를 죽여 징계하겠다고 경고하였다. 이 말을 들은 삼호가 매우 근심하자 처녀는 자기가 대신 하늘의 벌을 받겠다고 하니 삼호는 즐거워하며 모두 달아나버렸다. 그 뒤 처녀는 김현에게 말하기를 "자기는 비록 그대와 유가 다르지만 이미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이제 내가 한 집안의 재앙을 막기위하여 대신 죽고자 하는데, 다른 사람의 손에 죽는 것보다는 그대의 칼에 죽어 은덕을 보답하고자 안다. 내일 내가 시장에 들어가 해를 끼치면, 대왕은 반드시 중록으로써 사람을 뽑아 나를 잡으려 할 것이니, 이때 낭군이 겁내지 말고 나를 쫓아오면 내가 그대에게 잡히겠다."고 하였다. 김현은 거절하였으나 처녀는 자기의 요수는 천명으로 자기의 소원이며, 또한 낭군의 경사이며 아울러 자기 집안의 복이요 나라의 기쁨이니, 이는 하나의 죽음으로 여러 가지 이익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자기가 죽은 뒤에 절을 세우고 불경을 읽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다음날 호랑이를 잡는 데 성공한 김현은 그 뒤 벼슬에 올랐고, 호랑이를 애도하기 위하여 절을 지어 호원사라 이름하고, 항상 범망경을 읽어 호랑이의 저승길을 빌어 주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김현설화>는 호랑이가 처녀로 변신하여 김현과 부부의 인연을 맺은 뒤, 자기의 세 형을 살리고 국가의 어지러움을 없애며, 김현을 출세시키기 위하여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 살신성인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자료 출처 : 한국사전연구사간. 국어국문학자료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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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20년 ebs 수능특강
2016년 9월 모의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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