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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화.가전.소설 중 미상의 고전소설 옥소전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설화.가전.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어려움 극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미상의 고전소설 옥소전
미상의 고전소설, 옥소전
줄거리
신라 시대 강릉 사곡봉 아래에 이춘백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자를 선군이라고 하였다. 선군은 사곡봉에서 선관을 만나 강릉추월이라는 옥퉁소를 선물 받고 자기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어느 날 선군은 바다에서 표류하여 중국 옥문동에 도착한다. 거기에서 소주(蘇州) 조 상서의 딸과 그녀의 몸종 춘랑과 혼례를 올리고, 그녀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 뒤 선군은 장원 급제하여 황해 감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푼 후 조 부인과 춘랑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귀향길에 선군의 일행은 수적을 만나 배가 파괴되고 조 부인과 춘랑은 수적에게 잡히고 선군은 뱃조각을 붙들고 표류하다 중국에 도착한다.
수적에게 잡힌 조 부인과 춘랑은 수적 괴수인 장수백과 어천수가 방심한 틈을 타서 탈출하여 백학산 백운암에 들어가 중이 된다. 이때 임신 중이었던 조 부인은 아들을 낳아 운학이라고 이름을 짓고 설영국이라는 사람에게 양자로 준다. 운학이 3세 때 밖에 나가 놀다가 장수백에게 납치를 당한다. 장수백은 운학의 이름을 해룡으로 바꾸고 친아들로 속여서 키운다. 해룡이 장성하자 해룡은 어천수의 딸과 혼인하게 되고, 어천수로부터 강릉추월을 선물로 받는다.
해룡은 과거에 급제하여 황해도 어사가 되어 수적을 소탕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해룡은 금강산 백령 도사에게 술법을 배우고 설영국의 집을 찾아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낸다. 그 후 해룡은 장수백과 어천수로부터 항복을 받은 뒤 백운암에 기거하던 어머니와 재회한다.
한편 중국으로 표류한 선군은 자개산에서 도사를 만나 병법을 배운 뒤 촉의 승상이 되어 반란을 일으킨다. 송나라 조정에서는 반란을 평정하기 위하여 신라에 구원병을 청하고, 신라에서는 이운학을 대장으로 삼아 송나라에 구원병을 파병한다. 운학은 반란군과 싸우다가 아버지인 선군을 만나게 된다. 강릉추월로 인해 선군은 운학이 아들임을 알게 되고 결국 송나라 조정에 귀순한다. 그 후 운학은 송나라의 부마가 되고, 이어서 신라의 부마도 된다. 운학은 두 나라 부마로 행복하게 살다가 백일승천(白日昇天)한다.
핵심정리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도적들에게 붙잡혔다가 탈출한 조 부인과 춘랑
이해와 감상
이 고전 소설은 중국의 고전 소설인 「소지현나삼재합(蘇知縣羅衫再合)」을 번안 개작한 한글 군담 소설로, 「강릉추월」·「강릉추월전」·「강릉추월옥소전」·「강능츄월젼」 등의 이름으로 많은 필사본이 전해져 온다. 중국의 소설은 부모를 해친 원수의 손에 길러진 주인공이 나삼으로 인해 부모를 찾고 원수를 갚는 것으로 그려진 데 비해, 이 작품은 옥소를 계기로 주인공이 부모를 찾게 되는 것은 중국의 고전 소설과 유사하지만 주인공이 원수를 용서하고 초인적 능력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의 국난까지 타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추가>
작자 ·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책. 강릉추월(江陵秋月) 또는 강릉추월옥소전 · 강능츄월젼 이라고도 한다. 필사본은 매우 많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 강릉추월 〉 1책, 〈 강릉추월옥소전 〉 1책, 〈 강릉추월전 〉 1책, 〈 강능츄월젼 〉 하권 1책이 있다. 장서각도서에도 〈 강능츄월젼 〉 1책 3종이 있고 국립중앙도서관에 〈 강릉추월옥소전 〉 2책이 있다. 그 밖에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 나손문고(舊 金東旭 소장)에도 〈 강릉추월전 〉 1책이 전한다.
활자본으로는 덕흥서림본과 세창서관본이 있다. 덕흥서림본은 1919년 11월에 간행된 것으로서 10회의 장회체로 되어 있고 각 회마다 제목이 붙어 있으며 71면 1책이다. 세창서관본도 10회로 나누어져 있으나 각 회의 제목이 없으며 68면 1책이다. 내용은 두 본이 별 차이가 없다.
신라시대 강릉 사곡봉 아래 이춘백이라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자를 선군이라고 하였다. 선군은 사곡봉에서 선관을 만나 강릉추월 이라는 옥퉁소를 받고 자기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어느날 선군은 해상에서 표류하여 중국 옥문동에 이르게 되는데, 소주(蘇州) 조상서의 딸 조소저와 혼례를 올리고 돌아온다. 그 뒤 선군은 장원급제하여 황해감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푼 뒤 조부인과 함께 돌아오던 중 수적을 만나 조부인은 수적에게 잡히고 선군은 뱃조각을 붙들고 표류하여 중국에 이른다.
한편, 조부인과 춘낭은 수적 괴수가 방심한 틈을 타서 적굴을 탈출하여 백학산 백운암에 들어가 중이 된다. 이때 태중이었던 조부인은 아들을 낳아 운학이라고 이름을 짓고 설영국이라는 사람에게 양자로 준다. 운학이 3세 때 밖에 나가 놀다가 수적 괴수 장수백에게 납치된다. 장수백은 운학의 이름을 해룡으로 바꾸고 친아들로 속여서 키운다. 해룡이 장성하자 같은 수적의 괴수 어천수의 딸 파주와 혼인하고, 어천수로부터 아버지의 퉁소였던 강릉추월 을 선물로 받는다.
해룡은 과거에 급제하여 황해도 어사가 되어 수적을 소탕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해룡은 금강산 백령도사에게 술법을 배우고 설영국의 집을 찾아가 자신의 출생신분을 알아내고 장수백과 어천수로부터 항복을 받은 뒤 백운암에 기거하던 어머니를 찾는다.
한편, 중국으로 표류한 선군은 자개산에서 도사를 만나 병법을 배운 뒤 촉의 승상이 되어 반란을 일으킨다. 송나라 조정에서는 난군을 토벌하기 위하여 신라에 구원병을 청한다. 이에 신라에서는 이운학으로 대장을 삼아 송나라를 구원하게 하니 운학은 반란군과 싸우다가 아버지인 선군을 만난다.
운학이 가지고 있는 퉁소를 보고 운학이 아들임을 안 선군은 송조에 귀순하고 운학은 송조의 부마가 된다. 또한, 운학은 신라의 부마도 되어 두 나라 부마로 영화롭게 살다가 백일승천(白日昇天)한다.
옥소전은 중국소설 소지현나삼재합(蘇知縣羅衫再合)을 개작한 것이다. 소지현나삼재합이 부모를 해친 원수의 손에 길러진 주인공이 나삼을 인연하여 부모를 찾고 원수를 갚는 인간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라면, 옥소전은 주인공의 영웅적 활약에 중점을 두어 개작된 작품이다.
옥소전의 전반부는 옥소를 인연하여 부모를 찾는 과정에서 소지현나삼재합과 유사하다. 그러나 후반부는 이운학의 초인적 능력과 장쾌한 활약이 우리나라와 중국을 무대로 펼쳐지고 있어 소지현나삼재합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 이운학은 원수도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도량을 가진 인물이고 중국의 국난까지 타개하는 위대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이 작품은 중국까지를 구원하는 영웅적 인물을 설정하여 우리 민족의 우월성을 드러냈다는 점과 조선 후기에 유행하던 전형적 군담소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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