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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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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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맙다

내가 고맙다 의 내용입니다. 

 

자신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법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해 본 적이 있습니까? 애썼다고 고맙다고 말해 본 적이 있습니까? 자신을 격려하고 등을 토닥여 본 적이 있습니까? 자신에게 두 무릎을 꿇고 절해 본 적이 있습니까?

누가 뭐래도 자신만큼 가까운 베스트 프렌드는 없습니다. 병실에 누워 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후회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할 걸 그랬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공경할 걸 그랬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 걸 그랬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말 걸 그랬다는 것입니다.

나만큼 나를 아는 사람을 또 지상에서 보셨습니까? 우주를 연 것도 나이고, 우주를 닫는 것도 나인데요. 내 육신에게 늘 고맙다는 칭찬 한마디 해 준 적이 없습니다. 내 심장아, 위장아, 간아, 허파야, 신장아, 비장아, 대장아, 소장아, 두 팔다리야,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아, 애썼다고. 나를 위해 너무나 애썼다고...

내가 눈뜬 이래 한시도 쉬지 않고 나를 보존하고 무상보시하는 내 안의 고귀한 생명들에게 속말을 털어놓습니다. 수천 겁 동안 나를 이끌고 여기까지 내려 주셨으니 애쓴 나의 뿌리여 고맙습니다. 내가 나를 으스러지게 힘껏 껴안아 줄 것이니 나 자신아,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