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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식의 한시 감로사차혜원운 해석 해설

by bloggermin2 2023. 6. 1.

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악장.언해.한시 중  김부식의 한시 감로사차혜원운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악장.언해.한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부식의 한시 감로사차혜원운

김부식의 한시 감로사차혜원운

 

 

김부식의 한시 감로사차혜원운 해석 해설

김부식의 한시 감로사차혜원운 해석 해설입니다.

김부식의 한시, 감로사차혜원운

김부식의 한시, 감로사차혜원운(甘露寺次惠遠韻), 題松都甘露寺(감로사:개성에 있던 절)次惠遠韻

세속의 나그네는 이르지 않는 곳
올라보니 뜻도 생각도 절로 맑아
산 모습도 이 가을엔 더더욱 좋고
강의 색도 이 밤에 더욱 훤쿠려
백조는 높이 날아 사라져 가고
외로운 돛단배 가벼이 가네
부끄럽구려,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반평생 헛이름만 찾고 있구나

俗客不到處 속세의 나그네 이르지 못하는 곳
登臨{등산임수(登山臨水)의 줄임말}意思淸 올라 바라보니 마음 맑구나
山形秋更好 산의 모습은 가을이어서 더욱 좋고
江色夜猶明 강빛은 밤인데도 오히려 맑구나
白鳥高飛盡 흰 새는 높이 날아 사라지고
孤帆獨去輕 외로운 돛단배 홀로 가벼이 가는구나
白慙蝸角上 스스로 달팽이 뿔 위에서 蝸角上:달팽이의 뿔 위. 아주 사소한 일 로 아웅다웅 다투는 속세간(俗世間)을 뜻함.
半世覓功名 반평생 공명을 찾아 헤메인 것이 부끄럽구나

*시우쇠 : 무쇠를 불로 달구어 단단하게 만든 쇠붙이
*모루 : 대장간에서 불에 달군 쇠를 올려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든 쇳덩이

이해와 감상
김부식은 시를 쓰는데 있어 감각적으로 형상화된 시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적이고 관용적인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시의 발상또한 중국의 지명.관제.고사에 의지해서 자신의 정서를 관념화 시키고 있다. 김부식은경서나 사서, 또는 諸家의 시문에 나타나는 특징적 관념이나 사적(事迹)을 二.三의 어휘에 집약 시켜서 원관념을 보조하는 관념소생이나 관념배화(觀念倍化)에 원용하는 수사법인 용사의 사용에 있어서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 시에서도 용사(用事)가 지적되는데, 성현자(1981)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며, 용사(用事)의 범위를 넘어 표절에 접근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金富軾의 「甘露寺次惠遠詩」는 李白의 「獨坐敬亭山」중의 구절과 방불하다.
衆鳥高飛盡을 → 白鳥高飛盡으로
孤雲獨去閑이 → 孤帆獨去輕으로
비슷한 義境과 어구상의 유사는 用事의 범위를 넘어 모방이나 표절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시는 차분하게 절에서 느낀 한가로운 정취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김부식은 정지상에 비해 내용과 의미에 치중하는 시를 중시했는데, 위 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즉, 감로사에서 한가로운 정취를 느끼고, 그 느낌을 표현하는 것보다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더욱 중요시하여 이를 시의 마지막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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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08년 3월 3학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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